한나라 커뮤니티  보도자료
반갑지 않은 봄손님..(1) 춘곤증
한나라한의…
춘곤증
춘곤증은 의학적으로 질병이 아닌 왕성한 신진대사로 인한 생리적인 피로감이다. 차갑고 건조하던 겨울 날씨와는 다른 온도와 습도로 환경에 변화가 생긴다. 봄기운은 겨우내 숨죽였던 대지를 뚫고, 꽁꽁 언 땅을 밀고 나오는 새싹처럼 그렇게 터져 나온다. 
누구나 겪는다지만, 유독 강도가 심한 사람들은 여간 피곤한 게 아니다. 과식하지 않아도 졸립다. 도저히 쏟아지는 잠을 이길 방법이 없다.

* 잘 먹어서 극복하자.
봄나물을 많이 먹자. 봄나물은 그 보드라운 새순에 봄기운과 햇살을 품고 있다. 봄기운은 양의 기운이다. 솟아오르는 기운이다. 나른하고 지쳐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봄채소는 종합영양제를 먹는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냉이, 미나리, 시금치 등은 간의 기운을 돕고, 씀바귀, 달래는 심장을 강하게 한다. 단, 소화기가 약하고 몸이 찬 소음인이라면, 봄나물을 생으로 먹지 말고 살짝 데쳐서 조리할 것을 권한다.
봄에는 신진대사가 왕성해져서 비타민과 더불어 각종 영양소의 소모량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콩과 같은 식물성 고단백을 섭취하고, 탄수화물과 각종 비타민이 풍부한 잡곡과 과일도 많이 먹자. 
아침식사는 챙겨먹는 것이 좋다. 입맛이 없다고 아침을 거르면 무기력한 오전을 보내게 되고, 점심은 과식하기 쉽다. 점심을 과식하면 ? 쏟아지는 졸음과 싸워야 할 게 분명하다.

* 운동으로 극복하자
유난히 봄을 타는 사람들은 거의가 체력이 약하다. 잘 먹어서 체력을 키우는건 한계가 있다. 비만이나 당뇨와 같은 식이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말할 것도 없다. 
체력을 향상시키는 이상적인 운동방법은 수영, 마라톤, 자전거타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하는 것이다. 하지만, 날이 풀렸다고 갑자기 운동을 하면 오히려 더 피곤하고, 근육에도 무리가 온다. 스트레칭과 조깅처럼 가벼운 운동으로 시작하자. 운동 전에는 5분정도 준비운동을 하고, 마무리 운동도 철저하게 하는 것이 좋다.
직장인들은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점심식사 후에 봄볕을 맞으면 산책을 하는 것도 좋고, 도심이라면 백화점으로 아이쇼핑을 해보자. 단, 지갑은 두고 가는 게 좋다. 충동구매를 가장 많이 하는 계절도 봄이라고 하니까. 그것도 힘들다면, 앉아서 하는 가벼운 체조를 해보자.
․ 두 팔을 위로 쭉 뻗어 양손을 잡고 주욱 늘인다. 등 쪽으로 시원한 기운이 느껴진다. 
․ 양손을 허리에 짚고, 머리를 천천히 돌린다. 오른쪽 왼쪽 번갈아가며.
․ 한 팔만 들어 귀 옆에 붙이고, 천천히 한쪽으로 기울인다. 다른 한 팔로 반복한다.
․ 다리를 주욱 뻗고, 발목을 90도로 구부렸다 폈다를 반복한다.

* 아예 가벼운 낮잠을 즐기자.
일찌감치 이 방법을 선택해도 괜찮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스페인에서는 점심식사 후 낮잠 즐기는 시간이 보장되어 있다고 하지 않은가 ? 단, 길게 자는 건 좋지 않다. 저녁잠을 설치게 되고, 밤낮이 바뀌는 악순환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20분 정도. 너무 늦은 오후보다는 2시 전후로, 식사 후 가장 졸릴 때 잠깐 자고 일어나자.